"너희가 아는 그녀는 그 어디에도 없어. 내가 아는 그녀 또한."
이름 : 노아
이명 : 모든 것을 잃은 자
성별 : 남
나이 : 28
키/몸무게 : 182/73kg
외양 :
하얀 의사 가운은 끝이 헤진 채 펄럭인다.
길고 덥수룩한 머리카락 사이로 희미한 빛을 띄고 있는 비취색 눈은 공허하다. 초점이 잡히지 않은 채 그저 허공을 향해있을 뿐이다.
오른손이 잘려나간 자리는 가운 소매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길고 마른 몸은 실에 의지해 매달려있는 인형마냥 힘없이 축 쳐져있다.
성격 :
공감능력의 치명적 문제
- 공감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사실 방주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성장하긴 했지만 문제는...
- 히라리의 죽음으로 허무에 빠지면서 타인의 마음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아예 없어졌다.
메마른 감정
- 타인에 비해 느끼는 감정의 폭이 심하게 좁았다.
- 지금 남아있는 건 상실감과 공허함, 그리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고통.
허무
- 태어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안정감, 소속감을 빼앗긴 뒤 오직 허무와 상실감 밖에 남지 않았다.
- 끝없는 허무주의에 빠졌다. 살아갈 이유를 완전히 잃었다.
모럴리스
- 원래 모럴이 없었지만, 적어도 예전엔 논리적으로 사회가 정한 윤리적 규칙을 지켜야하는 이유에 대해 납득하고 있었다. (살인은 나빠, 그러니까 살인하면 안 돼 (x) 살인은 사회 규칙에 어긋나, 그러니 살인하면 안 돼 (o))
- 지금은 이것조차 고삐가 완전히 풀린 상태. 그 땐 사회에 소속되어 있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 윤리적으로 옳지 않거나 불법인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른다.
특이사항 :
구원의 방주 - 그리프 이후
- 홈즈와 협력 하에 스폰서로 위장잠입한 비밀요원이었다. 다른 이의 도움 덕에 사지 멀쩡히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 이후 히라리의 수사를 계속 도우며 링커들의 뒤를 캐다가 잡혀가 고문을 당했다.
- 노아가 기절해 있던 사이, 뒤이어 히라리가 고문을 당했고 그녀는 끝내 사망했다.
오른손 절단
- 고문당하던 중에 절단당했다. 가끔가다 환상통을 느낀다.
- 오른손잡이었기 때문에 장의사, 검의관 일은 아예 못하게 됐다.
네크로필리아
- 시체성애자.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정확히는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기 보단, '타인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에 가깝다.)
- 이사료 히라리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이 도와주었다. 노아가 시체성애 때문에 심각한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걸어주거나 감시하는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 살아있는 사람을 무조건 싫어하지 않는다. 시체가 1순위, 살아있는 사람이 2순위다.
이사료 히라리
- 가상의 인물 '쇼레이'의 기반이 된 인물로, 눈이 금안이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다.
- 사이코메트리와 정신감응 능력이 있었고, 브린디쉬에서 탐정일을 했다.
- 히스토릭 서비스와 대립하던 부모님이 링커에 의해 소리소문도 없이 사망했다. 그래서 이들의 뒤를 캐는 수사를 쭉 진행중이었고, (구원의 방주-그리프의) 홈즈와 협력 수사를 한 적도 있다.
생전 히라리와의 관계
- 히라리는 정신감응 능력을 통해 노아의 내면을 읽어냈다. 히라리는 당혹감과 약간의 혐오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의 과거를 읽어냄과 동시에 자신이 그를 도와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
- 노아가 브린디쉬를 떠날 때 히라리가 동거를 제안, 글라시아에서 동거하며 지냈다.
- 집안일을 끔찍히 못하는 히라리를 위해 노아가 가사를 전담했다.
- 노아가 한 은 귀걸이는 히라리가 애인에게 주려던 걸, 하필 선물하려던 당일 차여서 울면서 노아에게 준 것.
- 살아가고 싶은 이유도 딱히 모르고 살던 노아에게, 히라리는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었다. 노아는 자신이 그녀에게 평생 노력해도 갚기 어려운 빚을 졌다고 생각했다.
능력 - 독
- 독을 움직이고 스스로 독을 생성하거나 다른 독을 뽑아 제 몸에 지니고 있거나, 잠시 독안개로 변하는 것이 가능.
- 스스로 생성해낸 독은 눈 색과 같이 야광비취색. 타인의 신체에 매우 해롭다.
- 눈이 야광이 된 건 능력이 발화되었을 때부터였다.
과거
- 원래 이름은 야기히라 슈 (柳平 主羽). 이 이름은 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 출신지는 아라라트의 빙도 글라시아. 어릴 적 부모에게 심각한 학대를 받아 성격장애가 생겼다.
- 8살 때 브린디쉬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안전벨트를 차고 있어 다치지 않은 노아는 중상을 입은 부모를 방치했다. (휴대폰을 일부러 꺼놓고 차 밖으로 나가 브린디쉬 풍경을 구경헀다.) 끝내 부모는 과다출혈로 사망.
- 브린디쉬 뒷거리를 전전하다가 독을 다루는 능력이 발화되었고, 히어로들이 그를 맡아 키웠다. 외과와 해부학에 대해 공부하다 17살때 이사료 히라리를 만났다.
방의 주인으로서의 세부 설정 :
쇼레이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노아가 기억하는 히라리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일종의 수식으로,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오면 히라리의 기억을 토대로 어떻게 행동할지 계산해낸다. 이 수식이 폭풍 안에서 질량을 가지고 모습을 유지하는 힘은 노아에게서 나왔다.
쇼레이는 5층에서 여자는 죽었다는 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고, 그녀로 지목받은 순간 자신이 원래 죽었다는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서 프로그램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고, 탑의 주인 노아가 등장하면서 자신이 사람이 아닌 기억으로 엮긴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외부자극이 오면서 완전히 망가졌다. 노아가 환영을 유지하던 힘마저 끊기면서 쇼레이를 유지하고 있던 기억이 완전 소실, 쇼레이의 존재는 말소되었다.
이사료 -> 쇼레이 (Isaryo -> syoraI)
쇼레이는 사이코 메트리, 정신감응 능력을 잃은 게 아니라, 원래부터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쇼레이의1개월 전 기억들은 노아가 기억하는 히라리의 모습으로 재구성된 것들이고, 1개월간의 기억은 전부 새로 각색된 것이다.
쇼레이는 각색된 기억을 정말 자신의 진실된 기억이라고 믿고 지냈다. 노아가 히라리가 살아있다는 걸 믿고 싶어했기 때문일지도. 탑의 주인으로 지목받으면서 이 믿음이 깨졌고, 쇼레이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히라리는 원래 금안이었지만 쇼레이의 눈은 노아의 눈과 같은 비취색이다.
그에게 공허는 아주 익숙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히라리를 만나기 전 까지 그의 삶에 특별한 목표랄 것이 없었으니까.
행복이 존재하지 않아 고통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그의 삶이다.
하지만 히라리를 만나 안정과 행복이라는 걸 깨달은 이상, 그에게 공허는 고통 그 자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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