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버린 시간, 닿을 수 없는 곳... 난 모든 걸 그리워해요."



(묘지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 벨루테 디아즈(Velouté F. Diaz)


이명 : 장미의 기사


성별 : 남성


나이 : 20살


신장/체중 : 181cm / 61kg


외양 :

- 척추선의 중반께까지 내려오는 밀크초콜릿색 긴 머리. 뿌리에서부터 턱께까지 검은 색으로 변해 있다. 길어진 앞머리는 한 쪽으로 넘기다시피 빗었다. 숱이 많고 머리카락이 가늘어 작은 바람만 불어도 항상 나풀댄다.

- 혈색이 돌지만 피붓결이 푸석하고 조금 창백하다. 군살 없이 마른 편. 매끈한 턱선 주위에는 흔히 볼법한 수염자국조차 찾아볼 수 없다. 길쭉한 짙은 눈매 아래 새빨간 눈동자가 형형하게 자리잡고 있다. 길고 얄상한 콧대 아래에 불그스름한 입술. 표정에 힘이 없어 조금 아파보이지만 컨디션 자체에는 무리가 없는 듯하다.

- 베스트와 재킷, 쓰리피스를 갖춰입은 하얀 정장 위에 허벅지까지 내려오도록 펄럭이는 백색 케이프 코트를 걸치고 있다. 안쪽은 붉은 색에 겉면은 새하얀 케이프의 가장자리 부분에는 정교한 덩굴과 장미 문양이 크림슨 칼라로 수놓아져 있다. 정장 바지와 자켓은 모두 맞춰입은 하얀 색이고 베스트는 검은 색. 날개 모양의 브로치를 포함한 옷의 포인트 장식과 넥타이는 검은 색이다. 오른쪽 손목에는 빨간색 손목시계를 차고 있고,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는 손톱 크기의 루비가 박힌 은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반지 겉면에는 Ledant fou Soi. 라는 말이 흘림체로 각인되어 있는데 뜻은 ‘나는 나와 연애한다’이다. 반지를 낀 손에 모자를 하나 들고 있다.


성격 :

- 일전에는 나르시즘과 유쾌함으로 무장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매듭이 살짝 꼬인 모양은 여전하나, 이제는 말로 채우던 고요의 공백을 눈 앞에 두고도 침묵한다. 조용하고, 무감한 듯 하나 신경질적이고, 때로 폭풍의 이면이나 형제의 이야기가 나오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폭풍의 이면은 그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았다.

- 멋있고 아름다운 걸 사랑하지만 언제든 놓거나 포기해버리기도 했지만, 손에 들어온 건 쉬이 물고 놓지 않는 집착적인 면모가 생겼다. 사소한 것들-식사, 대우, 잠자리 등-에 더욱이.

- 표정을 드러내는 데 솔직하고 잘 웃지만 미소에는 힘이 없고, 화가 나면 참지 않는 등 부정적 감정의 발화점이 높아졌다. 때때로 치밀어오르는 슬픔과 우울함을 감추려 드는 법도 잊었다. 그를 오래도록 붙잡아 두고 위로할 수 있는 건 근사하고 맛난 만찬, 혹은 사소한 듯 다정한 대화.

- 필요하다면 살생을 제외한 모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 수 있을 정도로 선악과 도덕, 법에 쉬이 연연하지 않는다.


특이사항 :

- '선수들이 신을 이기지 못하고 만신전의 신들이 세상을 점거한 세계ㅡ폭풍 바깥의 세계'의 인물. 마더랜드 사자의 영지 출신이었다. 벨루테는 사자 가문의 유능한 마법사이자 검사였고, 평행세계와 시간대를 막론하고 공간을 이동할 수 있었다.(이 능력을 통해 역사나, 이미 일어난 일을 알고 뒤바꾸는 건 불가능했다) 만신전의 신들이 세상을 점거하여 모든 필멸자들을 멸할 적, 대륙과 가문과 가족을 전부 잃고 홀로 도망쳤다. 이 시기 공간을 열어 자신의 형제 발렌틴을 먼저 다른 평행세계로 보냈으나, 그를 추적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를 찾고 있다, 그의 능력을 노린 누군가에 의해 감금당하고,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공간을 열어 폭풍의 이면으로 떨어진다. 그 곳을 몇 달동안 헤메다 폭풍의 전쟁에 참여했던 영웅들에게 구조된다.

- 폭풍의 이면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형제를 만났다고 주장한다. 폭풍의 영웅들과 니알라토텝에게 그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은 먼 시간이 지난 지금, 폭풍 속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다.

-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상을 제외하고 모든 대륙에 닿아본 경험이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던 곳은 아라라트의 베가스. 늘 입고 있는 케이프 코트와 의상도 베가스에서 수제작한 것.

- 카지노 딜러로 잠깐 고용된 적 있다. 그 곳에서 만난 인물들이 폭풍의 영웅으로 불려온 적 있다.

- 가명으로 '플랑베르주'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 불타는 듯한 칼날을 가진 장검의 이름이면서 자신이 지어낸 가명이기도 하다. 아공간 내에 보관해둔 검을 이용해 공간을 찢고 다른 차원과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붕괴한 공간은 벨루테가 사라진 이후 즉시 복구되기 때문에, 벨루테와 함께 차원을 넘어가지 않는 이상 그의 뒤를 따라 다른 세계로 떠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들이 사용하는 길이 아닌 자신만의 패스를 창작한 일종의 네트워크 해킹에 가깝기 때문에 오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이런 힘을 갖고도 따로 악용하려는 생각은 없어 보이며 시도도 하지 않으려 드는 것이 반쯤은 포기와 체념이 뒤섞인 것으로 추정되었고, 현재는 아예 이 능력을 사용할 생각조차 않는 것 같다.

- 반말과 존댓말을 자기 마음대로 섞어 쓴다.

- 꽤나 잘 먹는다. 천천히 많이 가리지 않고 먹는 타입.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해산물.

Posted by Rosa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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