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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진영 지휘관] 카스토르, 항해자의 수호신

Rosalynn 2016. 7. 20. 01:31


"날 따라와. 아무도 우릴 해치지 못할테니까."



(송난로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 카스토르(Castor)


이명 : 항해자의 수호신


성별 : 남성


나이 : 알 수 없음 / 대략 20대 중반


키/몸무게 : 183cm / 73kg


외양 : - 마른 듯 잔근육이 있는 몸을 가진 미남. 환한 금발 머리를 한쪽으로 복슬하게 볶아 부풀려 눈을 가리다시피 한다. 가늘고 긴 눈썹, 짙은 쌍꺼풀과 끝이 솟아오른 눈매 아래 투어멀린같이 분홍빛이 도는 자안. 쭉 뻗은 높은 콧대와 항상 미소를 잃는 법이 없는 자신만만한 입매. 혈색을 잃어본 적 없는 듯 흰 피부. 전체적으로 행동 시의 움직임 및 제스쳐가 큰 편이다. 

- 원세계의 생활방식에 무척 관심이 많아 현계한 뒤로는 스킬라의 의상을 벗어던졌다. 갈색 소가죽 재킷 아래 단추를 푼 흰 셔츠와 검은 티를 받쳐입고, 목에는 붉은 머플러를 묶었다. 머리 위에는 비행사 고글을 쓰고 있는데, 전투 시에나 달릴 때에는 꼭 고글을 끼는 것이 나름의 버릇. 잘 뛸 수 있도록 빨간 끈에 흰색 바탕의 수제 운동화를 신고 있고, 한쪽 귀에는 끝이 뾰족한 별 모양 귀걸이를 하고 있다.


성격 : - 밝고 사근사근한 겉모습 이외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포커페이스. 궁지에 몰려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차분하게 상대를 설득시키는 것에 능하다. 얌전하게 구는 태세로 자주 나오면서도 할 말은 직설적으로 하는 성격. 오히려 할 말을 제때 하지 못하면 참지를 못하는 타입. 싱글싱글 웃으면서 은근히 꼬투리를 잡거나 약점을 후벼파는 화법을 사용하는 등 독설가의 면모나 약삭빠른 모양도 종종 보인다.

- 이렇듯 속을 전혀 모르고 철저히 제 순리에 맞게 이기적으로 구는 듯하고 뭐든지 '척'하는 것이 아니냐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종종 사지만, 실상 속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사람. 무엇보다도 우정과 의리를 중시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대뜸 친구하지 않겠냐며 저돌적으로 나오거나, 폭풍 밖의 세계에 있을 땐 완전한 노예 신세로 전락한 인간 몇몇들과도 관계를 쌓는 걸 좋아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선 허물없고 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모습이 복합적으로 섞여있어 그 본질적인 성격을 쉽게 정의내리기 힘든 사람. 스스로의 변덕스러운 의지와 줏대에 따라 행동하는 성격이기에 늘상 착한 듯 굴면서도 결국에는 제 이익을 우선으로 행동하기에 거리낌 없이 악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 외적으로는 동생을 하대하지만, 사실은 어느 누구보다 동생을 아끼고 있었다. 폴뤼데우케스 역시 그를 잘 알고 있었지만, 폭풍에 휘말리며 모든 관계는 어긋나고 말았다.


특이사항 :

- 그리스 신화 전승, 제우스와 레다의 아들 카스토르. 주신의 피를 이어받았고 특히 마법에 능했다.

- 좋아하는 것은 무언가를 타거나, 혹은 두 발로 뜀박질하며 달리기. 폭풍에 휘말리며 날개는 잃었으나, 날개가 있을 때는 빠르게 달리며 바람을 맞는 것(단어 그대로)을 무척 좋아한다. 폭풍에 있는 도중에도 바람을 느끼기 위해 땅 위를 무작정 달릴 때가 있다.

-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천재. 무언가에 특화되어있기보단 유틸리티를 중시하는, 복합적인 마법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어두운 앞길을 비추고, 위험에 빠진 모험가를 죽음에서부터 보호하고, 이 길이 맞는 길이라 속삭여주고 힘을 북돋아줄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 서로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전투를 시작했지만, 용병들이 죽어선 안된다고 주장한 카스토르는 넥서스 시스템으로 넘어온 용병들이 폭풍 속에선 죽지 않도록 하는 마법을 걸었다.

- 학살에 트라우마를 느끼고 있다.

- 만신전 시절부터 동생을 짐승처럼 다루고, 또 하인처럼 냉대하고 간혹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실상은 자신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오버액션에 가까우며,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선 전혀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위급할 때면 오히려 동생의 뒤에 숨기도 하거나, 찾고 의지하는 편이었다. 전부 지난 일이지만.

- 동물을 한 번에 길들이는 재주가 있고, 카스토르 자신도 동물들을 무척 좋아했다. 다만 폭풍에서 자연 발생한 동물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 니알라토텝의 혼돈에 휘말린 이후에는 자신을 해하려 드는 폴룩스를 저지하고 성을 점거한 후 성 뒷편에 있는 꿈의 시작 지점-꿈의 샘-을 통해 나갈 방법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맨 몸의 폴룩스에게 성채의 대포를 발사하거나 마법으로 의수를 한 번 박살내는 성과를 얻는 등의 폭력을 저지르기도 했다.

- 지금도 그는 폭풍 밖의 세계를 그리워하고, 성 뒷편의 샘에서 꿈의 소스들을 빚어 잃어버린 원세계를 동경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