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크 보다즈다니예, 체이서
" 십까지 세면 되죠? 하나. 둘. …십! 에, 이거 아냐? 셋이나 십이나. 어차피 도망 못 가요."
@마주님 커미션
이름 : 발크 보다즈다니예
이명 : 체이서
성별 : 남
나이 : 26
키/몸무게 : 183 / 표준
외양 : 투블럭컷 백발, 물색 눈동자. 쳐진 눈썹에 평탄한 눈매. 별다른 노력 없이 타인의 호감이나 신용을 얻는 유한 인상이다. 항상 호기심과 장난기로 버무려진 표정이 나이보다 한참 어려 보이게 만든다. 표정의 변주가 다양하고 반응이 좋은 편. 목에 초커를 감았다. 애인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상당히 아낀다. 여전히 젊은 시절 아버지와 징그러울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성격 : 표정만큼이나 감정의 변주도 폭이 크다. 일희일비하여 금방 기분이 좋았다가 금방 바닥을 치는 것처럼 보인다. 타인의 말을 곧잘 믿는 것 같기도. 은근히 자존심을 세워 믿지 않는 척 느긋하게 굴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딱히 숨기지도 않는다. 대화를 장난이나 놀이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는 만큼 타인에게도 진솔함을 원하고, 암묵적으로 진솔함을 이미 믿고 있기 때문에 속았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크게 유감을 느끼고 전과는 다른 관계를 정립하지만 크게 트러블을 내는 편은 아니다. 간단하게 선을 긋는다. 낙관을 타고 났는지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이어지는 악운 속에서도 빛이 드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액션-리액션이 다채로우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인의 감정에 크게 공감하지도 개의치도 않는다. 인의를 까다롭게 따지는 것은 따분하다. 사심으로 돌보는 사람은 폭풍에 함께 온 애인과 저 바깥에 있는 하나뿐인 여동생 둘뿐. 반짝거리거나 예쁜 걸 좋아한다. 전자는 동생에게 보석을 모으는 취미가 있기 때문이고, 후자는 보상심리에 가까운 수집욕. 타고난 능력 때문에 후각도 미각도 보통 사람들과 달리 작용해 식음의 즐거움을 거의 모른다. 개가 쓸데없는 잡동사니를 물어가 묻어두는 것처럼 작은 관심이 생기면 가지는 것으로 공허함을 달래본다. 이밖에도 식욕을 제외한 욕구에 상당히 솔직하고 밝히는 편. 귀가 예민해 낯선 소리가 신경을 거스르지 않는 이상 경계를 풀고 늘어져 자는 것도 좋아한다. 애교 많음. 장난 많음.
특이사항 :
- 해방기, 메트로 출신.
- 인간의 정신이 흘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정확히는 그것만 맡을 수 있다. 십 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냄새 역시 맡을 수 있었으나 능력이 점점 강해지는지 후각도 미각도 점점 마비되어 영혼의 자취 말고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아주 매운 것. 통각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음식 취향은 매운 것. 잘 먹는 편은 아니라서 금방 탈이 나긴 하지만 가끔은 자극을 가지고 싶다. 코가 망가지기 전에는 과일과 디저트류를 좋아했다.
영혼의 냄새는 육신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저주에 가까워서 향수 따위를 뿌려 가리거나 물로 씻어낼 수는 없다. 타깃으로 삼으면 영원히 추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냄새가 어느 정도 개인을 대변하는 상징성을 가지긴 하지만 선인이라고 마냥 청아하거나 악인이라고 악취가 나는 건 아니다. 인간의 마음은 어떤 사건에 영향을 받아 성장하거나 부패하여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감정마다 냄새도 달라서 심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거나 기분이 바뀌어도 금방 상태를 캐치한다.
인간 외의 짐승들은 깨끗한 냄새(맛)가 난다. 물. 풀. 흙. 무無.
- 늑대와 개의 혼종으로 보이는 오래된 짐승으로 수화할 수 있다. 성인 남성이 올라타고도 거뜬한 크기. 수화는 다소 고통스러운 과정이고 인간의 형태를 벗어나면 인간성도 쉽게 흐려지기 때문에 쓸데없이 오래 머무르지는 않는다. 이성을 잃은 후에는 냄새를 기억하고 있는 대상이 아니면, 대상이더라도 야성에 따라 공격할 수 있다.
- 이전에는 능력을 사용해 타인을 사냥하고 추적하는 일을 했다.
- 개가 상당히 따르지만 개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개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주변에 꼬이면 으르렁거리며 기를 죽이다 짖어서 쫓아버린다.
선관 여부 : 테오도어 하스. 아폴로 사측 서류를 뒤지다 정보를 입수한 킬러로, 사적인 호기심이 생겨 용병 일을 그만두고 선수가 된 후에도 꾸준히 찾아가 만났다. 지금은 연인 사이로 메트로 변두리에서 안락하게 살고 있다. 유일무이한 소중한 것. 요즘은 거의 모든 행동이나 감정의 구심점이 됐다. 대등한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예쁨 받는 건 기분 좋다. 자주 조르고 있다. 반대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 역시 좋아한다. 애정이 깊어 맥락 없이 툭툭 표현하고는 한다.
선택한 스킬 :
[ 나 한 입만! / 가하는 데미지의 10%만큼 체력 회복 / 패시브 / 별 맛은 없네 ]
[ 하울링 / 가하는 피해량 15 증가, 받는 피해량 15 증가 / 패시브 / 아우우우 왈왈왈 ]
[ sit. stay. good boy. / 자신의 근거리 공격력 +15 증가, 원거리 공격 및 무기 막기 불가능 (3턴 지속) / 액티브 / 다시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태세를 가다듬습니다. 나 잘 한다니까요. ]